본문 바로가기
언니의 취미/WINE이야기

와인이야기 - 와인빈티지

by 언니네코드 2021. 10. 25.
반응형

 

빈티지(vintage)

최고의, 최고급의, best와 같은 뜻으로 본래는 고풍스럽게 특정 상품의 전성기, 최고의 상태를 나타낼 때 쓰이는 단어이지만, 가끔 반어법으로 누군가를 놀리거나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어원은 포도주 vintage이다.

 

 

 

복고풍 디자인이나 골동품 소품 등을 말할 때 잘 숙성된 포도주처럼 오래되어 좋은 것이라는 의미로 이 명칭으로 부르곤 한다. 처음에는 보그체로만 쓰였지만 뭔가 있어보이려는 사람들에 의해 일반 대중들도 흔히 쓰는 명칭이 되곤했다.

일반인들이 패션 관련해서 빈티지라는 말을 쓸 때는 다음 두 경우 중 하나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1. 구형 생산의 제품. 미디 기장의 스커트나 납작한 여자용 페도라, 핀턱이 달려 목을 꽉 죄는 프릴카라나 주름이 진 레이스 양말 등의 상품이 복고풍 디자인을 가진 경우.
2. 패션, 인테리어에서 오래 되었지만 가치가 있는 의미로 사용. 제복이나 작업복, 사냥복 등의 시계나 지갑, 백, 인테리어 등, 오래되었지만 일부 매니아들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에 해당 된다. 

 

 

'오래되어도 가치있는 것' 이라는 뜻을 가지며, 고전적이지만 현재에도 나름 통용되는 매력적인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흔한 표현으로 'Oldies but Goodeis' 라고도 한다. 반대의 의미로는 데드스탁(deadstock)이라고 하는데, 만들어진지 매우 오래되었어도 사용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한다.

 

참고로 구제와 빈티지는 따지고 보면 엄연히 다른 말이긴 한데, 일상생활에서 혼용되어 쓰이곤 한다. 복고풍 빈티지를 찾으려면 옛날 물건인 구제를 뒤져보는게 빠른 측면도 있는것처럼 말이다.

프로 스포츠에서도 쓰이는 말인데 팀의 복각 유니폼을 가리킬 때 주로 쓴다. 올드 유니폼은 콩글리시이며, 올드 유니폼을 영어로 하면 빈티지 저지(Vintage jersey)이고 의외로 축구 쪽에서 많이 쓰는 레트로(Retro kits)는 콩글리시가 아니다.

 

 

 

포도주 용어

와인의 빈티지는 포도주의 재료인 포도를 수확한 해를 표기하기도 하는데, 연도가 중요한 이유는 포도를 수확한 해에 따라 포도의 맛이 달라지고, 그로인해 포도주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와인이 만들어진 해와는 다르다.

포도주가 무조건 오래 숙성될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포도주는 적정 숙성도가 있는데 포도주의 종류에 따라 보졸레 누보같이 그 숙성 기간이 거의 없는 것이 있는 반면, 반대로 숙성기간이 20년 정도는 우습게 보는 긴 것도 있다. 그렇게 숙성이 되고 난 후 그 퀄리티가 유지되는 기간이 있으며 그 기간을 넘기면 서서히 상해서 식초같은 맛이 된다.

이런 긴 숙성 기간을 갖는 와인의 경우 고급품이 많고, 그런 긴 숙성기간을 갖는 와인의 경우 그 퀄리티가 유지되는 기간 역시 길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겼는데, 오래된 와인은 그 오래된 것 자체가 일종의 프리미엄이 되기 때문으로 숙성기간이 짧은 와인에 비해 '프리미엄+숙성 기간의 비용'이 붙어 비싸지기가 쉽다.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 추천하는 빈티지는 화이트의 경우 병라벨의 연도 + 2-3년, 레드의 경우 5년 안팎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