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직업 - 소믈리에란?

 

소믈리에(Sommelier)

[와인 감별사]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단어이다. 이 단어의 어원은 고대 오크어의 saumalier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몰이꾼이란 뜻이다. 과거 소몰이꾼이 와인 감별사를 겸하였는데 그러다가 와인 감별사를 나타내는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소믈리에르(sommeliere)는 여성형 명사이다.

 

 

특징

와인의 맛과 향, 산지, 지역 등 와인의 정보란 정보는 모조리 꿰뚫고 있는 전문가로 와인의 맛이나 상태도 감별이 가능하다. 고급 레스토랑에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그 레스토랑이 보유하고 있는 와인에 대한 최고 전문가이니 그만큼 자신이 직접 와인을 고르는게 어렵다면 이쪽에게 맡기면 된다.

그 이유로 소믈리에는 반드시 고객이 원하는 종류와 가격대의 와인을 정확히 추천할 수 있는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특정 와인이 어떤 음식에 어울리는지와 어떤 분위기에 어울리는지 등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사실은 전문직 보다는 환대산업부문의 종사자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하다.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와인 리스트를 관리하고 방문객에게 와인을 서비스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데, 연차가 쌓이면 레스토랑에서 접객에 관한 일정 이상의 책임을 지는 매니저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도 한다. 레스토랑에 있는 경우 와인 서비스를 통한 레스토랑 매출 증대의 압박을 받기도 한다. 
만화나 TV같은 대중매체에 힘입어 인기 있고 많이 알려진 직업이 되었지만 사실 되기도 어렵고 일반인은 만나기 힘든 직업이다.

 

 

의미의 확장

소믈리에라는 단어가 유행하다 보니 와인에 대한 감별사가 아닌, [감별사]를 뜻하는 단어 자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와인 감별사에만 쓰는 단어이기에 좀 안 어울린다는 느낌도 드는데, 본래 어원부터 '와인'과는 무관한 '소몰이꾼'이었으니 별 상관 없을수도 있을것 같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는 포켓몬 소믈리에라는것이 나왔는데, 포켓몬과의 궁합을 조언해주는 등의 일을 한다. 나름대로 자격 시험에 클래스도 있다고 하니, 전문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는 '김치 소믈리에', '채소 소믈리에', '워터 소믈리에' 같이 소믈리에 단어가 확장된것들을 볼 수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똥믈리에"라는 용어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것은 영 재미가 없다고 평가받는 똥게임, 혹은 성능이 영 좋지 않은 똥캐릭들을 기가 막히게 잘하거나 즐겨 플레이하는 파고들기형 유저들을 일컫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