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닌은 와인의 품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강에 유익한 성분도 주로 타닌에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는 와인의 특징 또한 타닌일것이다. 그이유는 타닌에서 쓴맛이 나기 때문이다.
타닌이란?
타닌은 식물과 씨앗, 나무껍질, 목재, 잎, 과일 껍질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풀리페놀이다. 여러 가지 식물과 음식에서 발견되지만, 녹차,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 호두 속껍질, 하치야 감에 특히 많다. 와인의 타닌은 포도껍질과 씨앗에서 비롯되지만, 나무로 만든 오크통에서도 나온다. 타닌은 와인을 안정화 시키고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유익한 성분이다.
타닌 맛보기
순수한 타닌이 어떤 맛인지 궁금한가? 젖은 티백을 혀 위에 올려보자. 그때 느껴지는 떫고 쓴 느낌이 바로 타닌이다!
와인의 타닌은 그보다는 약간 섬세하다, 꺼끌꺼끌하고 입안이 마르는 느낌이 들면서 입술이 치아에 들러붙는다.
타닌과 건강
타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과학적 연구가 다수 진행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 결과에서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안하고 있다.
- 프로시아니딘(또는 농축된 타닌)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서 심장병을 예방한다.
- 페트리 접시에서 엘라기타닌(오크통에서 발견됨)은 암세포 팽창을 막아주었다.
- 생쥐 실험에서 엘라기타닌은 지방간 질환을 완화하고 비만을 방지했다.
- 인간실험에서 카테킨과 에피카테킨(프로시아니딘의 2가지 종류)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었고, "나쁜" 콜레스테롤 또는 LDL에 대한 "좋은"콜레스테롤 또는 HDL의 비율을 높여주었다.
-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타닌이 두통이나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와인의 타닌
중간 - 낮음
떫은맛이 약한 와인. 타닌이 느껴진다면 포도 줄기나 오크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생소 / 파라파토 / 피노누아/ 스키아바 / 발폴리첼라 / 츠바이겔트
중간
떫은맛이 중간 정도인 와인이며, 쓴맛은 약한 것에서부터 중간까지 있다.
보발 / 카리냥 / 카르메네르 / 콩코드 / 그르나슈 / 람브루스코 / 말벡 / 네렐로 마르칼레제
중간-높음
떫은맛이 나는 와인으로 혀에서 거친 느낌이 감지되며 쓴맛의 정도는 다양하다.
아요르이티코 / 알라칸테 부셰 / 블라우프랭키쉬 / 보나르다 / 카베르네 프랑 / 카베르네 소비뇽 / 카스텔라움 / 멘시아 / 메를로 / 몬테풀치아노 / 네그로아마로 / 네로 다볼라 / 피노타주 / 산지오베제 / 시라 / 템프라니오 / 진판델
높음
떫은맛이 매우 강한 와인으로 입의 앞쪽에서 조이는 느낌이 난다. 중간부터 강한 쓴맛을 갖는다.
알리아니코 / 바가 / 보르도 블렌드 / 모나스트렐 / 네비올로 / 프티 베르도 / 프티트 시라 / 포트 / 사그란티노 / 타낫 / 토리가 나시오날 / 시노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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